지난해 윤계상 고경표에 이어 걸스데이 혜리가 무리한 스케줄로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혜리는 뇌수막염 진단으로 휴식을 선언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인구 10만 명당 20여명 정도 걸리며 컨디션과 체력이 많이 저하됐을 때 발병한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의 경우 바이러스와 세균 침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7월 god의 멤버 윤계상 역시 뇌수막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윤계상은 ‘god 15주년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준비하고 있었다.
12년 만에 멤버들과 재결합해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오르는 콘서트 무대여서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윤계상은 지난해 10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뇌수막염에 걸릴 정도로 무대 올라가기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리와 함께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고경표 역시 작년 7 월 뇌수막염에 걸려 치료를 받았다.
고경표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명량’ ‘차이나타운’ 등 영화 출연에 매진했고, 당시 무리한 스케줄로 심한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입원해 치료를 했다.
배우 김정태는 영화 ‘잡아야 산다’ 촬영 당시 촉박한 스케줄로 뇌수막염에 걸려 3주 동안 고생한 바 있다.
혜리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
혜리는 지난 5일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 무대에 오른 뒤 고열과 머리 통증을 호소했고 6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입원치료 중이며 퇴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불규칙한 일과와 식습관으로 스타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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