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할리우드 스타의 내한소식은 큰 뉴스거리가 아닐 정도로 흔한데요.
오늘(7일) 5번째로 내한한 휴 잭맨은 특별한 한국사랑 때문에 다른 스타와는 좀 달라 보입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딸아이에게 한복을 입히고, 서울시 홍보대사까지 맡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지한파 스타' 휴 잭맨.
지난 2006년 '엑스맨' 시리즈 홍보차 처음 한국을 찾았던 그가 3년 만에 5번째로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휴 잭맨 / 할리우드 배우
- "한국은 사람, 장소, 음식, 역사 등 모든 게 매혹적입니다. 언제나 한국에 오기를 희망하고, 이곳에서 홍보해야 할 땐 제가 직접 영화사에 요청합니다."
이번엔 1988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스키점프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 '독수리 에디'를 들고 내한한 것.
비운의 천재 코치 역할로 '킹스맨'의 주인공 태런 에저튼과 사제 연기를 펼칩니다.
이 작품의 무대가 동계올림픽인 만큼, 2년 후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 인터뷰 : 휴 잭맨 / 할리우드 배우
- "여러분이 직접 평창에 가서 스키점프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멋진 스포츠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지한파' 배우의 뜨거운 한국사랑은 2년 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작은 성화를 들고 개막식에 초대받고 싶네요."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