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vs신체의 상품화…킴 카다시안 누드사진 논란

↑ <사진 출처=MBN 스타>

공인이 개인 SNS에 전라 사진을 올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까 ‘신체의 상품화’일까.
8일(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킴 카다시안이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누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카다시안의 누드사진 파문은 클로이 모레츠와의 트위터 설전이 계기가 됐다.
시작은 클로이 모레츠였다. 클로이 모레츠는 카다시안의 사진을 리트윗 해 “공인으로써 젊은 여성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당신은 잘 알 것이다”며 “그런데 이런 사진을 통해 배우라는 직업이 몸으로 때우는 일임을 보여주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클로이 모레츠의 일침에 대해 카다시안은 “트위터에 온 것을 환영 한다” “나일론 커버 표지, 귀엽더라”라며 비꼬는 말투로 대응했다.
네티즌들은 카다시안의 사진에 대해 세계 여성의 날에 전라 사진을 올리는 것은 공인으로서 맞지 않다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신체를 상품화하고 여성들에게 잘못된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다시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해 반박했다. “나는 마약을 하지도 않고, 술은 거의 안 마시며,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다” “내 몸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게 잘못된 ‘롤 모델’이 되는 거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더해 “나는 내 몸매와 섹시함 때문에 힘을 얻는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떠들어대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 날 온라인에서는 공인으로서 트위터에 전라 사진을 올리는 것은 ‘여성의 성 상품화’라는 의견과 자신의 몸과 섹시함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