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김광보 연출이 작품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연극 ‘헨리 4세 파트1& 파트2-왕자와 폴스타프’ 프레스콜이 열려 출연배우 강신구, 이창직, 박정복과 김광보 연출이 자리했다.
이날 김광보 연출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에 대해 “각각 다르다. 헨리4세는 부당한 방법으로 왕이 돼 번뇌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고, 헨리 왕자는 겉으로는 아닌 것처럼 하지만 왕자로서의 왕위를 지키기 위한 욕망이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스타프는 욕망보다, 헨리4세와 헨리 왕자를 풍자하고 조롱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헨리 4세 파트1& 파트2-왕자와 폴스타프’는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오르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 사극으로 꼽힌다.
↑ 사진=이현지 기자 |
1부는 헨리4세에 반기를 든 반란군의 봉기부터 반란군 지도자의 죽음을 다루고, 2부는 반란군 잔당 진압과 헨리 4세의 죽음 그리고 헨리 왕자의 즉위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권력의 허망함, 정치의 냉혹함, 인간의 이기심 등을 통해 정치와 권력의 본질을 드러내는 작품. 오는 4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