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아버지 잔소리에 손가락 다친 1년차 벌꾼 아들!
5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춘 씨 부자의 벌통 만들기 현장이 전파를 탔습니다.
점점 벌의 수도 점점 늘고 있겠다. 오후 나절은 벌통을 만들기로 한 아버지 박재춘 씨와 아들 박승빈 씨.
벌들이 통으로 드나드는 문을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재춘 씨는 "여기는 손이 안 들어가니까 어렇게 해야 해, 앞으로는 네가 해아지"라며 아들에게 설명합니다.
시범을 보여줬으니 이제 실전에 돌입할 차례, 곧바로 아들 승빈 씨에게 일을 시킵니다.
↑ 사진=MBN |
재춘 씨는 아들의 미숙한 솜씨에 "너처럼 하다가는 하루가 다 가겠다. 손 다치겠다"라고 마냥 답답한 모양입니다.
이어 망치로 손을 내리찍고 마는 승빈 씨. 재춘 씨는 "시원찮기는 조심하라고 했잖아"라고 핀잔을 줍니다.
결국 재춘 씨가 망치질을 하며 벌통을 완성시켜 갑니다.
승빈 씨는 "실수할 수도 있지 맨날 그렇게 혼내면 제가 어떻게 배워요"라고 말하자 재춘 씨는 "그래서 언제 배울 거야? 앞으로도 (손을) 더 많이 찧어야 해, 그만 가라"라고 걱정어린 조언을 합니다.
이제 겨우 벌꿀 1년차,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이 매번 본인도 답답한데 매번 잔소리가 쏟아지니 승빈 씨는 애가 탈 노릇입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승빈 씨는 억울한지 어머니 덕순 씨에게 "(아버지가) 가 버리라고 하시데요 작업하다 손 찧었는데 뭐라고 하시고" 라며 말을 늘어놓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일할 때마나 '빨리햐라' '똑바로 안 하냐' 너무 보채서 일을 할 수 가 있나"라고 하자 덕순 씨는 "뭘 불안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데"라고 아버지 편을 들고, 누나 박혜림 씨는 "그렇게 보채면 일이 더 잘 안되죠"라고 동생 편을 들어줍니다.
초보 벌꾼 자식들과 성미 급한 남편 사이에서 바빠지는 것은 어머니 덕순 씨.
아들의 사연을 들은 그는 남편을 창아가 "애들을 왜 이렇게 다그쳐, 못하면 알려 주면서 해야지 손도 다쳤는데"라고 말을 꺼냅니다.
이에 재춘 씨는 "못하니까 그렇
그러면서 손을 다친 아들이 걱정이 되는지 "승빈이 손은 괜찮아?"라고 내심 걱정을 내비칩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향하는 부부.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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