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살랑살랑'…독사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지난 14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독사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용현 씨는 뱀 사육장을 최대한 서식지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때, 주변에 있던 뱀들이 자신의 꼬리를 강하게 흔듭니다.
뱀 사육 경력 6년의 신용현 씨는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려고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거다"라며 "누가 접근하면 내 구역이니까 오면 물겠다고 꼬리를 흔드는 거다"고 설명합니다.
↑ 사진=MBN |
꼬리를 흔들 던 까치살모사는 독사 중에도 가장 경계심이 많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위협을 느끼면 순식간에 사람의 급소로 달려듭니다.
용현 씨가 집게를 이용해 까지살모사를 들어 올리자 까치살모사는 바로 집게를 물어버립니다.
단단한 나무 집게에 이빨의 흔적을 남길 만큼 위협적입니다.
이에 용현 씨는 "독이 미세하게 사람 몸에 침투하거나 상처에 닿기만 해도 독이 엄청나게 세서 바로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뱀이 먼저 사람을 무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수로 건드리면 뱀은 자신의 독니를 들어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뱀을 만나면 우선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독사를 어떻게 구분합니까"라는 질문에 용현 씨는 "독이 없는 뱀들은 머리 모양이 밋밋하게 생겼다"라며 "독이 있는 뱀 중 살무사 같은 경우에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처럼 생겼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그는 "문양이
어두운색을 가진 독사는 특히 낙엽 근처에서 만나기 쉬워 산에 오를 때 낙엽이 쌓인 바닥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리얼다큐 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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