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세종대왕도 즐겨 찾은 보양식, 우랑탕!
지난 14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세종대왕이 즐겨 찾았다는 우랑탕을 소개했습니다.
큰 가마솥 안에서 우랑탕의 맛을 좌우하는 기본 육수가 가득 끓고 있습니다.
우랑은 살짝만 끓여도 부드럽게 익지만 우신은 질기다고 소문난 쇠심줄보다도 늦게 익습니다.
그래서 국물이 다 우러나도 우신이 익을 때까지 가마솥의 불을 끌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완성되는 우랑탕은 그만큼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우랑탕 식당 경력 45년째인 이순덕 씨는 "우랑탕 한 그릇에 9,000원이다"라며 "중국에 가면 우랑탕이 귀한 음식이라고 한 그릇에 10만 원 넘게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다 익은 우신은 질기다 못해 단단해지는데 순덕 씨는 가마솥에서 다 익은 우신을 꺼내 찬물에 담급니다.
이에 순덕 씨는 "안 식히면 고기가 까맣게 말라서 안 된다. 소고기는 다 삶은 다음에 차갑게 해서 건져야 한다"라며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건지면 고기도 더 부드러워지고 보기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설명하면서도 우신 손질을 멈추지 않는 순덕 씨는 이번에 우신의 얇은 껍질을 일일이 벗겨냅니다.
↑ 사진=MBN |
손질이 끝난 우신은 얇게 썰면 마무리되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콜라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순덕 씨는 "살코기도 아니고 기름도 아닌데, 먹어 보면 쫀득하니 맛있고 사람한테 참 좋다"고 설명합니다.
리얼다큐 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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