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조수미가 주제가를 부른 영화 ‘유스’는 최우수상·감독상·주제가상 등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도나텔로 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영화제로 수상자에게 도나텔로가 조각한 다비드 모양 상패를 수여한다.
‘심플송’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이 곡은 영화 속에서 은퇴를 선언한 지휘자 역할의 주인공의 대표곡으로 등장하며 조수미가 영화에 실제 본인 역할로 출연해 엔딩장면을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사·작곡을 맡은
조수미는 이날 로마 티부르티나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를 위한 헌정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기도 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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