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출판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가 2일 발표한 ‘2015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73개 주요 출판사의 2015년도 매출액은 5조 2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68억원) 감소하였다. 이중 28개사(38.4%)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에, 45개 사(61.6%)는 감소하였다.
73개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3973억 원으로 2014년(3988억원)보다 0.4%(15억 원) 감소했다. 영업 흑자를 낸 출판사는 모두 57개 사(78.1%)이고, 16개 사(21.9%)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다. 4개 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반면에, 6개 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였다.특히 시공사, 김영사, 민음사, 문학동네 등 21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매출액은 2871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4.9%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3.3% 감소하였다. 21개 사 중 15개 사(71.4%)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였고, 6개 사(28.6%)가 증가하였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6% 감소(영업이익은 10.2% 증가)하였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7대 대형 온오프라인 소매서점의 2015년 매출액은 1조 5791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1.0%(163억원) 감소하였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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