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목소리’에서 프로 가수들 뺨치는 아마추어 도전자들이 대거 출연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목소리)에서는 거미, 박정현, 윤도현, 설운도, 케이윌 등 ‘신의 음색’을 가진 가수들이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대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마추어 도전자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지난주 거미가 처음으로 패배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윤도현, 설운도까지 도전자들에게 줄줄이 승리를 내줬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케이윌과 아마추어 도전자 정미현의 경합은 이번주 대결의 백미였다. 케이윌은 걸그룹 2NE1의 ‘컴백홈’을 불렀다. 원곡과는 다른 개성으로 무대를 꾸민 케이윌 특유의 고음을 내지르며 절정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에 맞선 정미현
판정단의 심사 결과 케이윌이 정미현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도전자보다 106표를 더 얻은 케이윌은 “정미현씨가 다음에 재도전 했으면 좋겠다. 그땐 나를 고르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