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에드거 역할의 세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이 서로의 매력을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컨벤션홀 B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습실이 공개됐다. 작품 주요 장면 시연 후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재림은 “연출님이 이끈 포는 ‘매의 날개’라는 노래처럼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지만, 일련의 시련을 겪으면서 피폐해져가는 한 인물이다. 그런 모습을 크게 잡아보고자 했다. 제가 키가 커서 섰을 때와 구부렸을 때 큰 차이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김동완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확신을 받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연습해 나가면서 좋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최재림은 광기 있고 에너지 있는 포라면 마이클리는 나약하고 병약하다. 나는 두 모습이 다 있는 짬짜면인 것 같다”라고 전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마이클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선정적인 섹시함을 가지고 있으며, 글을 쓰는 것이 내 직업으로 생각하는 첫 작가였다”라고 에드거 앨런 포에 대해 설명하는 데 이어, “여러분이 봤을 때 세배우 모두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한다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김동완은 무대 경험이 있어서 배우고 있고, 최재림은 제일로 훌륭한 목소리를 가진 분인 거 같다. 이야기 전달을 잘 알려주는 좋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에드거 앨런포’는 세기를 앞선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과 작품을 통해 위대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부터 7월24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