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갱스터 느와르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7월 개막을 앞두고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800석 전석을 완판 하며 예매랭킹 1위에 올랐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며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세 가지 에피소드마다 극과 극을 오가며 연기할 여섯 배우는 각자 한 편씩 메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돈을 위해 선택한 결혼을 앞두고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는 쇼걸 롤라 킨 역은 김지현-임강희가 맡았다. 아내와의 행복을 지키려고 어떠한 수
형식파괴 옴니버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