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왕복서간’ 캐스팅이 공개됐다.
‘왕복서간’은 중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의 왕복서간(往復書簡)을 담은 작품이다.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남태평양의 오지 섬나라로 자원봉사 활동을 떠난 준이치와 그를 기다리는 마리코는 오직 편지를 통해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리코는 그 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혹은 잊고자 애써 노력했던 십오 년 전, 중학교 시절의 어느 한 사건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준이치 역은 박시범과 강정우, 손유동이 분하며 마리코 역은 이지해와 홍지희가 맡는다. 오래된 두 연인의 숨겨왔던 진실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멀티 배역에는 손성민, 변효준, 최석진, 박희정이 캐스팅 됐다.
‘왕복서간’의 제작사 ㈜적도는 “편지를 통해서 질문을 던지면 답하고, 다시 질문과 답이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사건들을 담은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손글씨 편지가 빚어내는 아날로그적 향수와 주인공들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 등의 요소가 다소 느릿한 호흡과 템
‘왕복서간’은 오는 7월5일부터 10월16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초연 개막 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