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TV 시리즈 '토마스와 친구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초연 이후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한국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을 고려해 한국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공연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TV에서만 보던 기관차 토마스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공연을 마치면 수원과 인천, 대구 등 지방 순회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 젠 랩 / 연출가
-"아이들은 진짜로 살아있는 토마스를 만나는 듯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반목을 그린 연극 '나쁜 자석'도 눈길을 끕니다.
자석처럼 서로를 밀어낼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더 외롭고 쓸쓸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립니다.
10년 전 사라진 친구가 남긴 동화가 인기를 얻자 인세를 나누기 위해 다시 모이게 된 29살 세 친구 민호와 은철, 그리고 봉구.
9살, 19살 시절 이야기가 극중극 형태로 이어지며 이들이 자석처럼 연결됐다가 멀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어른들을 위한 한편의 동화같은 연극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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