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앙상블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국내를 찾았다.
1946년 창단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유럽 최고의 연주팀으로, 카를로 체키와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 명 지휘자들과 정통 클래식 사운드를 구현해왔다.
2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내한공연에는 예술감독 슈테판 블라더의 지휘 아래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피아니스트인 슈테판 블라더는 현재 오스트리아가 주목하는 음악인으로, 1985년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2008년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지명, 2009년에는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내한에는 한국 클래식계 아이돌로 꼽히는 임동혁과 앙상블 디토의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마이클 니콜라스(첼로)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 임동혁, 앙상블 디토'는 다음 달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