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혜영이 연극 ‘갈매기’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중구 명동예술극장에 연출 펠릭스 알렉사와 출연 배우 이혜영, 오영수, 이명행, 김기수, 강주희, 김윤철 예술감독이 자리한 가운데 연극 ‘갈매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혜영은 ‘갈매기’ 출연을 4번 고사한 이유에 대해 “역할을 별로 안 하고 싶다고 했다. 제가 착각을 한 것인데, 희곡만 봐서인지 작품에 대해서는 올드하고 지루할 것 같은 낡아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혜영은 “과거 니나 역할을 했는데 그 역할만 보였다. 이입이 돼서 펑펑 울었었고 그 매력에 빠져있었다”라며서 “이번에 시나리오를 봤는데 아르까지나만 보이더라. 때가 된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갈매기’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14년 ‘리차드 2세’를 도전적이고 탁월하게 재해석한 루마니아 연출 펠릭스 알렉사와 2012년 ‘헤다 가블러’의 주인공으로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