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CGV 대표는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2016 중반기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완다가 미국의 AMC를 인수해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섰다"며 "스크린 수에서 국내 1위 CGV보다 약 4배가 많은 9,500개를 운영하고 M&A를 통해 호주와 유럽 등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GV는 이런 중국의 '문화 굴기'에 맞서려고 지난 4월 터키 1위 영화체인 마스를 인수, 유럽과 중동 등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 정 / CGV 대표
- "한국의 영화시장이라는 거는 관람객 2억 명을 넘은 게 3년, 4년째 돼가는데요. 폭발적인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한국 영화를 위해서 과연 CGV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결국 글로벌입니다."
[ 이상주 기자,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