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옥 책임프로듀서 “‘페스트’ 서태지 음악·분위기와 잘 맞아”

[MBN스타 김진선 기자] ‘페스트’ 송경옥 책임프로듀서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노우성 연출, 김성수 편곡 음악감독, 송경옥 책임프로듀서, 김민석 기획제작총괄이 자리했다.

이날 송경옥 책임프로듀서는 ‘페스트’에 대해 “서태지 음악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파편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 등 잘 매칭된다고 생각해, 서태지의 음악을 뮤지컬 ‘페스트’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그는 “원안 7시간짜리를 만든 후, 다시 작업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노우성 연출을 마치 길에서 주운 보석 같은 느낌으로 만났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방향성이 맞는 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프로듀서는 “서태지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태지 앨범에서 1집에서 4집으로 만들면 잘 만들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주옥같은 곡들이 정말 많아 버릴 수가 없었다. 일대기를 그린 대본도 있었고,‘로미오와 줄리엣’ ‘오즈의 마법사’ 등 많은 콘텐츠를 점검했는데, 저항과 연대정신이라는 핵심이 ‘페스트’와 관통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했으며.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7월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