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이다] 훈련병 된 개그맨 이승윤 "어제 군대 가는 꿈을 꿨다…"
개그맨 이승윤이 산을 오르자 구호를 넣는 자연인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립니다.
"뭐하고 계셨냐는" 개그맨 이승윤의 질문에 자연인 박홍근 씨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손수 만든 운동기구를 보여준 홍근 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손자들이 오는데 여기가 사실 산골이기 때문에 인터넷도 안 되고 기구를 만들어서 운동을 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군인 출신 자연인과 함께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던 이승윤은 무엇인가를 보며 "저건 뭐에요"라며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홍근 씨는 "도하훈련기구다"라며 당당하게 소개했습니다.
이어 "내가 우선 시범을 보일께, 안전모를 딱 쓰고 이렇게 앉으면 된다"며 "유격장에 가면 빨간 모자 쓴 조교가 옆에 서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MBN |
"0번 올빼미 도하 준비 끝"이라고 외치는 홍근 씨 곁에선 이승윤은 "도하"라고 크게 외칩니다.
이를 가만히 보던 이승윤은 "제가 어제 군대 가는 꿈을 꿨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어 "제 추측으로는 군인 출신인 거 같다"고 물었습니다.
홍근 씨는 "맞다. 잘 봤다"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는 "내가 퇴직한 지 한 17년 돼 가는데 그때 생활이 몸에 많이 배 있다"며 "그때 군인정신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얼마나 근무 했냐는 질문에 홍근 씨는 "준위로 장기근속하다가 35년 6개월 만에 전역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승윤은 "제가 인사를 다시 드리겠다"며 자세를 바로잡았습니다.
이어 "충성.
군인 출신 자연인과 함께하는 2박 3일, 개그맨 이승윤은 잘 보냈을까요?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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