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여행 조장극’으로 통하는 음악극 ‘유럽블로그’가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유럽블로그’는 마치 여행을 즐기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이 펼치는 무대 뒤로 유럽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 적재적소에 흘러나와 마치, 함께 유럽 여행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거기에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만드는 넘버들은 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음악극 ‘유럽블로그’ 프레스콜이 열려 이재준 연출과 김수로, 강성진, 김동현, 조풍래, 강태을, 주종혁, 김기방, 김남호, 김보강이 자리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유럽블로그’를 보면 여행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더라. 저번 공연 때 관객들이 SNS 통해 ‘여행 잘 다녀왔다’라는 보고도 하고, ‘꼭 여행을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됐다고 하더라. 어떤 관객은 자신이 어디에 있다고 보고하는 분도 있었다. 굉장히 보람 차더라”-김수로
“마음먹고 여행 못 떠난 분들에게 실천력과 용기 가장 큰 부분이 되지 않을까”-강성진
“삶에 있어서 용기, 갈등 있을 때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 용기가 없어서 여행 못간 분들도 용기가 생길 것이다”-김동현
“‘유럽블로그’를 보면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작품을 보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중간에는 ‘갈 수있지 않을까’ 계획을 짜면서 설렘을 느낄 것 같다”-강태을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 극 중 인물들을 보고, 자신을 느끼게 되고, 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생각을 들게 할 것”-조풍래
“공감과 위로를 받을 것이다. 친형이 삼성에 다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직장인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더라. 작품을 보면 관객들도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주종혁
“유럽을 다녀온 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 모두 즐겼으면 좋겠다. 유럽 다녀오셨다면 추억, 회상을, 못 가 본 분들은 저희가 간 순서로 여행을 다니면 알찰 것이다”-김기방
“‘유럽블로그’를 보면 벅참, 먹먹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인이 되고 먹먹한 순간이 많지 않은데 여행 갔을 때 느끼는 그 먹먹함을 공연 마지막에는 들 수 있을 것” -김남호
“좋아하는 대사가 ‘열심히 살다보니 진짜 열심히만 살게 되더라’다. ‘유럽블로그’ 하면서 살면서 여행 못간 것도 후회 되고 한번 씩 휴식을 갖지 않은 것도 생각났다. 여유를 즐기는 삶을 살고 싶더라. 멀리가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관객들도 느껐으면 좋겠다.”-김보강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