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경주가 압권인 영화 '벤허'는 올드 팬들에겐 아련한 추억인데요.
'벤허'를 비롯해 예전 명작을 다시 만든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따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끕니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마시대 유대인 벤허의 모진 삶과 복수를 그린 1959년 작 고전영화 '벤허'.
스펙터클한 전차경주 장면으로 기억되는 이 작품이 올해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실감 나는 CG로 원작 이상의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런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리메이크작이 잇따라 국내에 선보입니다.
유령사냥꾼의 활약상을 코믹하게 그린 '고스트버스터즈'는 80년대 국내서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2016년작은 웃음 요소를 더욱 강화합니다.
또, 무법자를 소탕하는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을 다시 만든 '매그니피센트 7'에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총잡이로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모두 대중적, 작품적으로 검증된 영화인 만큼 21세기에 맞춘 영상에 치중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세월이 지나면서 발전된 영상 기술로 그 당시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좀 더 세밀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 단장한 할리우드 고전 명작들이 한국영화가 절대 강세인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