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현장근로자 1800명 위한 음악회 연다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물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근로자들을 위한 감사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은 다음달 21일 롯데월드타워 현장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 1800여명을 초대해 감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악회는 28년만에 서울에 생기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로 롯데월드타워 내에 지어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콘서트는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위해 6년여 동안 땀 흘린 현장 근로자들과 그들을 뒷받침해준 가족들의 노력에 보답하기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90분 동안 총 2부로 구성되는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초고층 건물을 만들면서 흘린 근로자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유명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에서는 근로자들의 흥을 돋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음악회에 초청된 가족들에게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과 아빠의 모습이 담긴 뮤직영상과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근로자들이 가족, 동료들과 롯데콘서트홀 야외 테라스에서 생맥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앞으로 롯데월드타워 내에 완공될 초고층 전망대와 6성급 호텔 등을 가족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선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초대하기 위해 롯데물산은 9월 초까지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있는 식당과 휴식공간을 찾아 근로자들을 응원하면서 응모권이 담겨 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근로자들로부터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은 응모권을 접수 받을 계획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는 2010년 착공 이후 지금까지 총 공사 참여인원만 500만명에 달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재도 매일 35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