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AHWF 2016 서울’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들이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에임하이 월드파이널(Aim High World Finals, 이하 ’AHWF‘) 2016’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지난해 스트릿댄서 부문 챔피언인 중국의 락킹 하오와 지난해 벨리댄서 부문 우승자인 양지은을 비롯,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다양한 댄서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인 대표들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힙합의 GV는 “한국 예선전 때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운 좋게 대표로 선발돼 본선에 참가했다. 부담감도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AHWF 2016 |
프리스타일의 이윤지는 “프리스타일에 운 좋게 선발됐다. 멋있게 봤던 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특히 저와 대결을 펼칠 분은 제 댄스 스타일과 상반된 스타일의 춤을 추시는 분이라 신경이 안 쓰일 순 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과 춤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팝핀의 부기북은 “작년에 심사로 참가하고, 이번엔 참가자로 왔다. 최대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락킹의 SSU는 “한국 대표로 돼서 영광스럽다. 지난해 우승자인 락킹하오가 저보다 어린 걸로 아는데 동생에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크럼프의 투페이스는 “한국 대표로 뽑힌 것에 감사 드린다. 1K라는 댄서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분인데 만나서 연습도 많이 해서 좋았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을 전했고, 비보이 GON은 “오늘 회견장에서는 많이 못 보여줬지만 내일 파이널 무대에서는 본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왁킹의 오수는 “경쟁자인 보보는 배틀에 앞서 평소에도 굉장히 친한 친구다. 하지만 매틀이니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하우스의 ko-C style은 “맘슨이라는 하우스댄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제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높아질 것 같다. 재밌게 춰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싶다 신분상승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해 눈길을 자아냈다.
한편 ‘에임하이 월드파이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