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전세계에 주둔한 미군 부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의 북미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미 육·공군 교역처인 AAFES와 합의해 전세계 71곳에 위치한 미군 부대 극장에서 이 영화를 개봉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영화는 이번달 16일부터 뉴욕·몬태나·와이오밍 주 등 미국 내 33개 부대, 영국·독일·네덜란드·일본 등 38개 해외 미군 부대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상영이 결정된 데에는 군부대 시사회에서 얻은 호응이 컸다.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인천상륙작전’이 북미에서 개봉하기 전인 지난 8월 6일 미 전역 11개 부대에서 대대적인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개봉 후 흥행 열기도 뜨겁다. 북미에 진출했던 한국 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 북미 13개 도시 13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지금까지 북미 최대 흥행작이었던 ‘명량’과 ‘국제시장’의 3배에 육박한다.
‘인천상륙작전’은 박스오피스 집계 업체인 렌트랙의 집계 결과 7일 오전까지 북미 지역에서 100만달러(약11억원)의 누적 티켓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주중 스크린당 평균 매출은 4790달러(약523만원)로 이제 개봉 4주차임에도 박스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한국전쟁에서 이 작전을 감행한 맥아더 장군과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목숨을 건 전쟁영웅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할리우드의 인기 영화배우인 리암 니슨을 비롯해 이정재, 이범수 배우 등이 출연한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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