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일본 기노쿠니야 사잔 씨어터에서 개막했다.
12일 제작사에 따르면 ‘빈센트 반 고흐’는 지난 6월 일본으로 공연 수출을 확정하고 하시모토 사토시, 이즈미 요우헤이, 키시 유우지, 카미야마 류지 등 일본 간판 뮤지컬 배우들의 캐스팅을 발표하는 데 이어, 무대, 영상, 음악 등 한국공연을 그대로 옮겨오는 작업과 함께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2일 카메아리 리리홀에서 열린 프리뷰 공연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일본 공연은 지난해 6월 일본 공연 제작사 큐브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빈센트 반 고흐’를 관람했고, 인간 고흐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화려하고 입체적인 영상, 서정적인 음악에 매료돼 일본 공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일본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과 자베르로 호흡을 맞췄던 일본 뮤지컬계의 간판스타 하시모토 사토시와 키시 유우지가 이번 공연을 통해 형제로 조우하게 됐다.
제작사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공연이 일본 무대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객석의 뜨거운 반응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무척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일본에서의 지속적인 공연은 물론이고 우리 창작 뮤지컬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는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삶을 획기적인 영상 기술과 접목 시켜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작품. 일본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신주쿠 기노쿠니야 사잔 시어터에서 펼쳐진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