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웅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최재웅은 극 중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화가.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도리안’을 만나 또 다른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배질 홀워드 역을 맡았다. 그는 섬세한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뿐 아니라, 묵직한 저음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소화하는 넘버들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에 온기를 더한다.
특히 최재웅은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 해석 능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영역을 구축해 온 실력파 배우답게, 원작 속 ‘배질’이란 인물에 인간미를 더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 사진=씨제스컬처 |
최재웅은 2003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와 뮤지컬 ‘헤드윅’, ‘쓰릴미’, ‘그날들’, ‘오케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베테랑 배우.
2009년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한 최재웅은 영화 데뷔작임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당해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2010년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재웅은 “배우, 스태프 아무도 다치지 않고 공연이 잘 올라가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10월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