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날보러와요’가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 ‘날보러와요’는 1996년 2월 극단 연우무대 무대에서 초연돼 올해 20주년이 됐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잠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이 더해져, 사실성에 기반을 뒀다는 것이 소름끼칠 정도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연극 ‘날보러와요’ 프레스콜이 열려 김광림 연출과 출연배우 김병철, 김왕근, 박훈, 박정복, 이충주, 이규형, 유동훈, 정인지, 정지윤, 정성희, 차청화, 이정주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출연하는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놀란 지점이 많았다”며 “내가 이해하고 있는 캐릭터와 또 다른 면을 찾는 점을 보고 재밌었다, 새로운 캐릭터가 보여진 듯 하다”라고 설명했다.
김광림 연출의 말처럼, ‘날보러와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살인의 추억’에서 느낀 인물들의 색과 또 다른 느낌으로 극을 채웠다. ‘꼭 잡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과 더불어, 그 인물들 역시 한 사람이었다는 점을 여실히 나타냈다.
한편 ‘날보러와요’는 영구미제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1996년 2월 극단 연우무대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 20주년이 됐다. 오는 12월11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