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박영수가 ‘잃어버린 얼굴 1895’와 ‘곤 투모로우’ 고종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곤 투모로우’ 프레스콜이 열려 출연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김무열, 김민종, 이율, 조순창, 강성진, 김법래, 이시후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영수는 “3년 째 고종을 하고 있다”라면서 “‘잃어버린 얼굴1895’와 ‘곤 투모로우’는 같은 연출인데, 나 역시 고종 역할에 차별성은 전혀 두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작품에서 겹치는 장면은 있지만 겹치지 않게 다가가려고 했다”라며 “상황이 다르긴 하다. ‘잃어버린 얼굴1895’는 명성황후 위주에서 다가갔고, ‘곤 투모로우’는 주체적, 독립적인 부분 등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조금은 더 광기, 독기가 있는 인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수로 프로젝트 19탄 ‘곤 투모로우’는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 고종 재위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로 전 연령층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는 10월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