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말름 서랍장 사고를 빚은 이케아 기자회견장. 서울 영등포에 문을 연 주방용품 매장에 취재진을 모아 놓고 주방 시장 진출을 설명합니다.
사고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연 기자회견인데 기대했던 사과는커녕 막대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자랑만 늘어놓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에는 정말 멋진 한 해였다. 지난 10년 동안 3천 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케아는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15개 제품 외에 자체 시험을 거쳐 지난 20일자로, 15개 제품을 추가로 판매 중단했습니다.
↑ 사진=MBN |
하지만 일련의 사고에 대해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면 사고 위험이 없다"며 소비자에게 탓을 돌렸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어, "판매가 중지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뿐이다. 이 제품은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여젼히 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사 제품에 의해 발생한 사고는 회피하고, 업체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에 소비자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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