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친구의 남편에게 몹쓸 짓을 당한 옥정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늦은 밤 집에 들어온 아내 오민숙씨는 방에 널브러져 앉아 술을 퍼마시는 남편 조공식씨를 보며 "잘한다, 잘해 화상아. 마누라는 빚지고 친구랑 등지게 생겼는데 허구한 날 집에서 술이나 퍼마시니. 정말 일하러 안 갈거야?"라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자 공식씨는 짜증을 내며 "갈 거야. 그리고 그 친구하고 돈 좀 나눠 쓸 수도 있고 그런거지, 그 친구 너무 야박하네"라고 빈정거립니다.
민숙씨는 하는 수 없이 술병을 치우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남편에게 "더 쉬운 일을 가르쳐 줄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할거지?"라고 속삭입니다.
그때, 민숙씨는 끔찍한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 사진=MBN |
며칠 후, 옥정씨의 집 앞으로 온 두 사람. 민숙씨는 "내가 이야기 다 해놨으니 진짜 잘해야 된다"고 남편에게 당부합니다.
남편은 망설이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정말 후회 안 할거지?"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너랑 사는 게 더 후회 돼"하고 대답합니다.
무슨 꿍꿍이인지 민숙씨는 남편을 포도밭 일꾼으로 보냅니다.
얼마 후, 포도를 수확하던 공식씨는 갑자기 옥정씨를
당황하며 "왜 이러느냐"라는 옥정씨에게 공식씨는 결국 몹쓸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민숙씨는 뒤에서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범행은 계속됐고 민숙씨는 그녀를 불륜녀로 몰아 돈을 갚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