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1세대 작가인 박고석과 윤중식, 권옥연, 임직순, 박영선의 작품을 비롯해 권영우, 곽인식, 김태호의 추상화 등이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 나왔다.
총 120점, 11억 원 규모인데 경매 최고가 작품은 곽인식의 'Work 83-V'로 추정가는 8,000만에서 1억 5,000만 원이다. 온라인 경매에서는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노란색과 주황색 그리고 청색을 묽게 풀어 타원형의 모티프가 반복적으로 겹쳐지도록 하여 부드러운 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작품이다. 곽인식은 일본에 정착한 재일 한국인 화가로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이었던 모노하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한국의 단색화 양식에도 영향을 준 중요한 작가다.
오치균의 '까치감'은 추정가 5,000~8,000만 원, 시작가 4,500만 원에 출품됐다. 가을의 정취와 까치감에 담긴 우리 조상의 인심과 정서가 가득 담긴 작품이다. 비둘기와 노을지는 농촌 풍경을 그린 윤중식의 '풍경'은 추정가 2,000만~3,000만 원에 나왔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영천자 신잠의 자작시 같은 고문서, 운보 김기창의 대표적인 '청록산수' 등 회화 작품과 19세기에 제작된
온라인 경매지만 전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전시 기간 중 무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응찰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응찰마감은 18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