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영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시집살이를 하는 시아버지 효기씨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주부 내공 10년의 효기씨. 그는 오늘도 마트 마감시간에 맞춰 장을 보고 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무언가 목격하고 다급히 전봇대 뒤로 몸을 숨기는 데요, 그는 과연 무엇을 본 것일까요?
바로 며느리 세영씨가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이었습니다. 낯선 남자는 "이렇게 바래다 주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하자 세영씨는 "웃겨 정말, 새삼스럽게 왜 그래"하며 남자를 가볍게 칩니다.
그녀는 이어 "얼른 가, 우리 시아버님이 동네 마당발이라 눈에 띄는 날엔 어떤 소문이 날 괴롭힐지 몰라"라고 말했습니다.
효기씨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유심히 엿듣고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합니다.
잠시 후, 효기씨는 일부러 며느리와 시간차를 두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효기씨가 세영씨에게 "늦었는데 남편에게 데려다 달라 하지 그랬느냐"하며 걱정을 하자 세영씨는 "남편도 피곤할 것같아 그냥 택시를 타고 왔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효기씨는 그런 며느리가 더욱 의심스럽습니다.
다음날 아침, 결국 효기씨는 일을 벌입니다. 평소엔 열 엄두도 못내는 아들 내외의 장롱을 뒤진 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사진첩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대체 효기씨는 무엇 때문에 이러는 것일까요?
그는 앨범 속에서 어젯밤 그 남자가 세영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맙니다.
↑ 사진=MBN |
그때 마침 세영씨가 집으로 돌아와 사진첩을 뒤지고 있는 효기씨를 발견했습니다.
세영씨는 사진첩을 낚아 채고는 "아버님,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효기씨는 "동구 녀석이 여기다 처박아둔 빨래 없나 보려고"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그는 이어 "내가 네 물건 본 것은 잘못이다만, 그래도 내가 너의 시아버지
평소 며느리를 끔찍히 아끼던 효기씨였기에 세영씨는 당황스럽기만 한데요, 과연 이 가족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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