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52)이 수필집을 냈다. 여배우로 살아온 30여년의 인생을 고백하는 첫 책이다.
‘배우는 삶 배우의 삶’(마음산책)이라는 제목에는 끝까지 ‘배우는 배우’이기를 원한다는 강단 있는 여배우의 다짐이 담겨 있다.
“연기를 못해서 항의 편지를 받던 나,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나,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나, 나라는 한 배우의 고민에 관한 책이라 해도 좋다.” 그는 책을 내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 책은 고군분투하는 인생 가운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한 한 배우의 고백이다. 배우로 살아온 한 여성의 불안과 고민, 도전, 배움, 깨달음 등이 담겼다.
“더 나아지기 위해 공부를, 배우는 일을 디딤돌 삼았다.” 는 배종옥은 중앙대 영화과를 졸업해 1986년 KBS 특채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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