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아이다가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올라서 더욱 완벽하게 오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번 캐스팅이 가장 제일 멋진 배우들이 아닌가 싶다”
뮤지컬 ‘아이다’의 해외 협력 연출 키이스 배튼이 4년 만에 오르는 ‘아이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이 열려 윤공주, 장은아, 민우혁, 김우형, 이정화, 아이비 등의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단 6장면 만이 무대에 올랐지만, 협력 연출의 자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형형색색 화려한 무대와 의상 때문에 배우들의 색이 묻힐 수도 있지만, 배우들은 무대가 하나 되는 힘을 발휘, ‘아이다’의 매력을 더했다.
우선 아이다의 윤공주와 장은아는 서로 다른 듯 하지만 폭발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힘있는 배우. 윤공주는 앞서 ‘삼총사’ ‘아리랑’ ‘시카고’ ‘드림걸즈’ 등의 다수 작품에 올랐고,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은아는 ‘애드거 앨런 포’ ‘머더 발라드’ ‘서편제’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빛을 더했다.
가수라는 것을 망각할 정도로 무대 위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아이비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 철없는 이집트 공주 역할을 능청스럽게 해낸다. 앞서 ‘위키드’ ‘고스트’ ‘시카고’ 등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답다.
‘체스’ ‘고래고래’ ‘카르멘’ ‘투란도트’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이정화는 아이비와 또 다른 매력으로 암네리스를 나타내 눈길을 모았다.
6년 전 ‘아이다’에 출연한 이후 다시 라다메스로 관객들을 만난 김우형은 노련함과 안정된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위키드’ ‘레미제라블’ ‘쓰루더도어’
뿐만 아니라, 성기윤, 박성환, 김선동, 김덕환, 강은일 등의 조역은 ‘아이다’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11일까지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