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s 리뷰] 키작은 남자들을 위한 연애 비법! 영화 '업 포 러브'
키 때문에 포기한 사랑이 몇 번이던가. 인연엔 국경이 없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키 앞에선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단신남의 고민만은 아니다. 걱정 없을 것 같은 장신의 여성들도 이놈의 키가 안 맞아 맘에 드는 이성을 포기하거나 투박한 단화를 강요받기도 한다.
↑ 업 포 러브/사진=스틸컷 |
영화 업포러브는 바람직한 키 차이로 대표되는 정형화된 사랑의 편견을 깨부순다.
성공한 건축가 알렉상드로(장 뒤자르댕 분)는 완벽한 '돌싱'이지만 136cm의 단신이다. 그의 앞에 나타난 천사는 176cm의 늘씬한 미녀, 디안(버지니아 에피라 분).
첫눈에 반한 알렉상드로는 그녀를 쟁취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 업 포 러브/사진=스틸컷 |
"당신 인생에 없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겠다"
알렉상드로의 마술 같은 언변과 스릴 넘치는 데이트는 디안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스카이다이빙부터 숨겨진 레스토랑까지 짜릿한 긴장과 놀라움의 연속. 한국식으로 표현한다면 번지점프부터 허름한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정도일까.
놀라울 정도로 꽉 찬 일정과 유쾌한 '밀당'은 디안을 살살 녹여낸다.
↑ 업 포 러브/사진=스틸컷 |
점점 알렉상드로에게 감정을 느껴가는 디안. 하지만 그에게 빠져들면 들수록 주변의 눈초리가 마음을 언짢게 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당신보다 훌쩍 큰 그녀를 짝사랑한다면 알렉상드로의 작업 비법과 그 끝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영화 업 포 러브 12월21일 개봉.
[MBN 뉴스센터 홍태화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