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의 있습니다'(지은이 제프 그램, 에프엔미디어)는 요즘 국내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주주행동주의'를 주주와 기업, 창과 방패의 입장에서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의 정의로운 주주행동부터 우량기업을 무너뜨린 카를로 카넬의 왜곡된 사례까지 주주와 기업 간 역사적인 대결들을 생생하게 전하며 심층 분석했다.
헤지펀드매니저이자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외래교수인 저자 제프 그램은 미국 주주행동주의 8대 사건에 실제 사용된 오리지널 서한들을 이 책에서 처음 공개했다.
단순한 기업 사냥부터 위임장 대결, 그린메일, 13D 양식 제출, 기업 망신 주기 등 다양한 전략과 자료도 소개했다.
책은 이를 통해 이익 극대화를 꾀하는 행동주의 투자자와 이를 방어하려는 기업에 현실적인 전략을 알려준다.
행동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구호와 과시 행위 뒤에 숨은 의도와 동기를 낱낱이 해부, 어떤 주주행동 캠페인이 좋은지 나쁜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주행동주의는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 가치 제고 등의 변화를 이뤄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책의 해제를 쓴 임종엽 변호사는 "곧 시행될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 상법 개정 등을 계기로 우리 증시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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