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잘린채 무려 18개월을 생존한 닭이 소개됐습니다.
2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패널들이 닭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박태순 음식 칼럼니스트는 "닭은 머리가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미국 콜로라도 주의 목이 잘린 닭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황금알/사진=MBN |
이 닭은 머리가 잘린 채 무려 18개월 동안을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자료화면에서 닭은 머리가 잘린 채로 꼿꼿히 두 발로 서 있습니다.
이 같은 미스테리에 김태훈 칼럼리스트는 "머리는 잘렸지만 호흡을 관장하는 뇌간은 남아 생존한 것"이라며 "주인이 너무 신기해 해서 식도 쪽에 모이를 계속 넣어 줬다고 한다"고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18개월째 죽은 이유에 대해 "닭의 식도를 청소해 주는 기구가 있었는데, 주인이 이를 깜빡하고 외출해 결국 식도가 막
한재용 수의사는 "뇌 자체가 생각하는 것 뿐 아니라 호흡, 맥박, 혈압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며 "아마 생명 유지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은 남아 생존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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