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자동차에 여러 번 깔린 할머니…알고 보니 차량에 흠집 내서?

[투데이SNS] 자동차에 여러 번 깔린 할머니…알고 보니 차량에 흠집 내서?

↑ 사진=유튜브 캡쳐

과거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할머니가 여성 운전자의 차에 여러 번 깔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자동차가 한 대가 눈이 가득 쌓인 좁은 길을 지나가려 합니다. 때마침 한 할머니도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그릇을 들고 집을 나섭니다. 눈길이 미끄러운지 속도를 내면서 다가오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에 걸려 할머니는 차와 충돌합니다.

이때 그릇이 자동차와 살짝 부딪치면서 차량에 가벼운 흠집이 났습니다. 충격을 느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합니다. 이에 할머니는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할머니를 그대로 둔 채 운전자는 자동차에 올라, 할머니 위로 여러 번 차를 왔다 갔다 움직입니다. 여자는 결국 자동차를 멈추고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가지만, 여전히 짜증을 냅니다.

주변 CCTV에 현장이 포착되면서, 만행의 주인공이 37세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 경찰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히자, 이 여성은 "자동차에 흠집이 나서 화가 났다"면서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할머니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할머니가 여러 번 자동차에 깔렸지만 쌓인 눈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