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뱀 전문가, 순간 방심했다가…
↑ 사진=유뷰트 |
최근 인도에서 한 청년이 코브라와 입을 맞추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 남부 벨라푸르에 사는 솜나트 마트레가 코브라에 물린 지 5일 만에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트레는 어릴 적부터 뱀과 함께 생활한 전문가로, 특히 현지에서 뱀을 구조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한 독사만 해도 모두 100마리가 넘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말 벨라푸르 시내 도로에서 코브라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평소처럼 무사히 코브라를 구조한 마트레는 기념촬영을 하던 중 가슴을 물렸습니다.
함께 구조작업에 나선 동료는 "구조를 마친 마트레가 평소처럼 코브라 머리에 키스하는 인증샷을 촬영했다"면서 "이때 갑자기 코브라가 등을 돌려 그의 가슴을 물었다"며 눈물을 머
사고 후 마트레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코브라의 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뱀 전문가라고 해도 코브라와 촬영하는 등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지난 12년 간 이같은 사고로 무려 3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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