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를 구이 요리 중에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2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 박태균 교수는 "고기를 양념하는 과정에서 후추를 넣거나, 후추를 뿌리며 고기를 구우면 발암성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열 배 이상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의 맛을 돋우는 양념이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천기누설/사진=MBN |
후추에 들어있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은 그램당 평균 492 나노그램 입니다. 후추를 넣고 볶음을 할때는 이것이 5,400 나노그램, 튀김 요리 시에는 6,100 나노그램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박 교수는 "구이 조리시에는 무려 7,100 나노그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각각 10배 이상 증가 한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후추는 조리후에
흔히 바비큐를 할때 후추를 뿌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 몸에 독을 쌓는 행위입니다.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는 120도씨 이상의 온도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미리 후추를 뿌린 경우, 물에 삶아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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