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과 종업식 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공연·전시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뮤지컬 '마법천자문']
어린이들에게 한자 붐을 불러 일으킨 베스트셀러 만화책이 뮤지컬로 제작됐습니다.
스토리는 손오공이 마법 천자문을 놓고 대마왕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뮤지컬에서도 한자를 적절하게 사용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노립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장기 공연을 통해 검증받은 비보이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은 발레리나가 비보이들의 춤을 접한 후 이들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대사 없이 춤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정상급 비보이들이 직접 출연합니다.
[세계 미스터리 유물전]
전세계 다양한 미스터리 유물들을 한눈에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8m 거인의 화석, 전설속의 황금뗏목, 최후의만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13개의 잔 등 전세계에서 공수된 450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됩니다.
인터뷰 : 유원서 / 유멕스프로덕션 이사
-"상당히 미스터리 과학이 낙후돼 있다. 하지만 200만명 이상의 마니아 층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을 위해 기획했다."
[최영림·무나카타 시코전]
고궁을 방문하면서 미술 전시회까지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작가인 최영림과 그의 일본시절 스승인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이 나란히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 기혜경 / 큐레이터
-"최영림 선생 작품은 여성상이 자연에서 근거한 생명력 넘치는 여성이미지라면, 무나카타 시코 선생의 여성 이미지는 조금은 여신과 가깝다."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의 관점 차이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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