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연기자가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배우 장세현을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에서 장세현은 귀여우면서도 박력 있는 백수이자 배우 지망생 이장수 역을 열연했습니다.
극 중 황보라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꽃피워가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인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현 / 배우
- "발음연습을 하고 혼자 흥얼거리고 영화도 많이 보고 대사도 많이 읊조리고 했는데 그런 게 또 장수를 만났을 때 제 모습을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사극인 '화랑'에서는 또래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야비한 악역도 잘해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극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기하기가 편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현 / 배우
- "제가 데뷔를 '성균관스캔들'이라는 사극으로 했었거든요. 근데 '화랑'도 약간 퓨전 사극이고 그래서 오히려 저는 한복을 입었을 때 더 편하다고 해야 되나 많이 해봤으니까 제가 막 저고리 알아서…."
군대에서도 '젠틀병'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넘치는 끼를 가진 연기자 장세현.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 인터뷰 : 장세현 / 배우
- "군대가 전환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생각할 시간도 많고 서른 살이 되면서 '아, 내가 이제는 삼십 대에 접어들었으니까 할 수 있는 역할이 좀 더 많아질 수도 있겠구나'."
경쾌하면서도 동시에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장세현의 앞날이 더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