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탱크' 최경주는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린 위의 '만년 2인자' 필 미켈슨이 모처럼 1위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를 기록하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대회 마지막날 미켈슨은 전반 홀에서 한때 미국의 제프 퀴니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1년 전 이 대회 준우승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프 퀴니는 후반 홀에서만 4개의 보기를 범하며 자멸했습니다.
마지막 우승 퍼트를 성공 시킨 미켈슨은 곧바로 아내인 에이미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진한 부부애를 과시했습니다.
18번 홀에서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루크 도널드는 파드리그 헤링턴과 함께 7언더 공동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일본의 이마다 류지도 스콧 버플랭크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던 '탱크'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5언더를 기록, 로버트 앨런비와 J.B 홈스, 스튜어트 애플비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위창수는 3언더 공동 14위로 쳐졌고, 나상욱도 공동 55위로 밀려났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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