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인경이 눈치없는 남편의 일상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동치미' 에서는 '남편한테 화내도 쓸모가 없다'를 주제로 패널들이 다양한 인생 경험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유인경은 남편의 답답한 점을 토로하며 "나는 남편의 내연녀다. 속이 불타서 연기나는 '내연녀'"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패션쇼에 데리고 갔었다는 유인경은 "모두가 조용히 집중해서 보고있는데, 남편이 모델의 다리를 보곤 '네 다리의 세배다'라고 큰 소리로 떠들더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 사진=MBN |
얼굴이 붉어진 유인경은 "아내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얼마나 쪽팔렸는지 모른다"며 눈치없는 남편에 야속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유인경은 "남편이 얼마 전엔 병원에서 퇴원한지 얼마 안된 친구에게 술을 권하더라. '오래 살아야 된다'면
이어 "다음날 아침에 '아픈 사람에 술을 왜 먹이냐,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내가 생각이 있는 줄 알았어?'라고 되묻더라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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