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이엔트메리의 보컬 출신 토마스 쿡(정순용)이 쿡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5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며 어쿠스틱 팝의 진수를 보여준 토마스 쿡은 다음 달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A La Carte'는 프랑스어로 메뉴상의 명칭이며, 고객의 주문에 의해 제공되는 일품요리를 뜻하는데 어쿠스틱곡으로 편곡된 토마스 쿡의 음악 메뉴를 골라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이앤트메리의 곡들부터 솔로 앨범의 대표곡 중 관객들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한곡 한곡 셋 리스트를 만들어 흐름을 정하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마스 쿡은 "정해진 콘서트의 셋 리스트가 아닌 관객이 만들어가는 곡들의 순서가 어떤 호흡을 끌어낼지, 즉흥적인 그날의 분위기가 나도 궁금하다"며 새롭고 신선한 형식의 이번 콘서트에 대해 음악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토마스 쿡은 지난해 12월 서울 한남동에 현대카드 언더 스테이지에서 펼쳤던 공연이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밴드와 어쿠스틱 사운드로 관객과 밀도 있는 소통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4월 22일 (토) 오후 6시, 4월 23일 (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폼텍웍스홀에서 열린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