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질환 사망자가 봄철에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봄철 돌연사를 부르는 혈관 질환'을 주제로 제작진이 서희선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서 전문의는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아니라 사망률이 치솟는 죽음의 계절"아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계절별 사망자 수' 통계에 따르면, 다른 계절에 비해 봄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봄철에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뭘까.
서 전문의는 "봄철엔 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게 된다"며 "이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혈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돌연사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1년 중 봄철에, 그중에서도 3월에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봄철 혈관 건강을 안정시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 천기누설/사진=MBN |
서 전문의는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 줘야 한다"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같은 나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