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엄마에게 대들다 살충제에 맞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무언의 부부싸움'을 주제로 패널들이 각자의 인생 경험담과 생각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미혼인 김영희는 "남편과 싸워본 적은 없지만, 엄마랑 다투다 보니 오히려 '무언'이 더 편하다고 느낀다"며 최근 엄마에게 대들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 동치미/사진=MBN |
김영희는 "엄마가 욕은 하지 않지만 인격모독을 하신다. 예를 들어 아침에 사과를 안 먹었을 뿐인데 '그래서 네 인생이 그 모양이야'라고 하시더라"며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억울함에 자리서 벌떡 일어났다는 김영희는 "깜짝 놀란 엄마가 옆에 있던 물건을 집더라, 살충제였다. 그걸 나한테 막 뿌리더라"며 "그때 당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어릴적 자의적으로 모기차를 따라간 적은
그러면서 "깜짝 놀란 엄마 역시 시인 수준으로 합리화를 했다"면서 "'벌레만도 못한 아이는 살충제로 다스려야 해'라고 하시더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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