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

재치 넘치는 조선후기 민화에 푹 빠져 보세요

기사입력 2017-04-20 16:26


화려한 색감. 생기 넘치는 동물들. 민화(民畵)의 특징이다. 민화는 조선후기 소질은 있지만 전문적인 그림 공부를 하지 못한 평민이나 천민 화가가 그린 그림을 말한다. 양반들의 문인화와는 달리 솔직한 표현과 재치넘치는 미감이 매력이다.
이런 민화를 한자리에 모은 행사가 열린다. 제1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2017 K-MINAF)가 2017년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 민화 전문 아트페어인 이번 행사에는 2백여 명의 민화작가와 2개의 민화 전문박물관이 참여한다. 총 10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중 350점은 60만원으로 균일가에 판매된다.
엄재권 한국민화협회 회장은 "이번 민화아트페어는 작가와 애호가, 구매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첫 자리다"며 "다양한 구매층에게 훌륭한 민화 작품을 소개하고, 참여 작가들에게는 풍성한 정보 공유의 기

회를 제공해 민화화단은 물론 미술계 전체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외에도 민화 부채 만들기, 민화찍기, 민화 그리기 체험 등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 민화를 활용한 패션을 선보여 온 디자이너 이상봉의 '민화아트컬렉션 展' 부스도 열린다.
[김연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종합뉴스 주말용 배너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