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이만기가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도 욕을 먹은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탤런트 이만기가 용기를 내어 아내의 옷을 사러 간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만기는 "아내의 옛날 치수만 생각하고 옷을 골랐다"며 "그 옷을 아내에게 선물했더니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아내가 기쁜 마음으로 바꿔 입었으면 했다"며 "그러면 나도 치수를 몰라 미안하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만기의 바람과 다르게 아내는 "치수도 모르느냐"고 화를 냈고, 이만기는 "선물을 사 왔는데 왜 인상을 쓰냐"고 맞받아쳤습니다.
↑ 황금알 / 사진=MBN |
결국 이만기가 큰맘 먹고 선물한 옷 때문에
개그맨 김용만은 "아내 치수를 우리가 일일이 어떻게 아느냐"고 이만기를 두둔했습니다.
이에 배우 송채환은 "도대체 십 년 이십 년을 같이 살아온 부인의 옷 치수를 언제 알 거냐"며 "죽을 때 알려고 하냐"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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