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캡쳐 |
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은 성인 잡지 모델이 현지 주민에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인 잡지 모델인 제이린 쿡이 뉴질랜드에 있는 타라나키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타라나키산은 해발 2518m의 높은 산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산 중 하나입니다.
이 산은 일반 관광객들은 물론 전문 등산객도 쉽게 등반하지 못하는 산행 코스를 자랑합니다.
한여름에도 만년설로 덮여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등산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에게 타라나키산은 전설이 서려 있는 영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이린 쿡이 자신의 남자친구인 사진작가 조쉬 쇼와 타라나키산 정상에 올라 '누드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마오리족 입장을 대변하는 민족 연구자는 "마오리족이 누드사진에 대해 상당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오리족에게 타라나키
쿡은 이에 대해 "사진을 찍기 전 철저히 조사했으며, 산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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